
좋은 엔지니어는 빠른 사람이 아니라, 일관된 사람이다
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늘 빠른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.
코드를 금방 짜고, 시운전도 남들보다 먼저 끝내는 사람.
처음엔 그런 사람이 부럽습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, 결국 믿음이 가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.
일관된 사람입니다.
일관성이란 게 뭘까
비전이나 모션 쪽 일을 하다 보면,
하루에도 같은 세팅을 수십 번 반복합니다.
그런데 이상하게도,
어제 잘 되던 게 오늘은 미세하게 다를 때가 있습니다.
그때 진짜 실력은 속도보다 기준을 지키는 힘에서 나옵니다.
환경이 조금 달라도 결과가 크게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사람,
그게 결국 신뢰를 받습니다.
빠른 것보다 중요한 것
빠른 사람은 늘 주목받습니다.
그런데 그 속도가 계속 유지되지는 않습니다.
조금만 상황이 바뀌면,
오히려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을 때도 많습니다.
저는 그보단 느리더라도,
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좋습니다.
빠름보다 중요한 건 재현성입니다.
오늘 한 결과를 내일 다시 만들 수 있어야 진짜 기술이죠.
기술보다 태도
기술은 계속 바뀝니다.
렌즈도 바뀌고, 프레임그래버도 바뀌고,
지금 쓰는 보드도 몇 년 뒤면 단종됩니다.
하지만 태도는 안 바뀝니다.
꼼꼼하게 검증하고, 기록 남기고,
작은 오차에도 이유를 찾으려는 습관.
그게 결국 오래 가는 사람을 만듭니다.
정리하자면
| 구분 | 빠른 엔지니어 | 일관된 엔지니어 |
|---|---|---|
| 목표 | 눈에 띄는 결과 | 믿을 수 있는 결과 |
| 기준 | 효율 | 재현성 |
| 특징 | 즉흥적 개선 | 꾸준한 기록 |
| 결과 | 불안정한 성과 | 예측 가능한 품질 |
좋은 엔지니어는 빠른 사람이 아닙니다.
같은 결과를 꾸준히 내는 사람,
기준을 지키는 사람입니다.
기계는 속도로 평가받지만,
사람은 신뢰로 평가받습니다.
기술은 변해도, 태도는 남는다.
— Young
Vision & Motion Automation Developer
Bolts and Pixel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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